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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급증.. 전북, 11.5%는 외국인과 결혼
2025-03-28 6411
이창익기자
  leeci3102@hanmail.net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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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로 미뤄졌던 결혼이 한꺼번에 진행되면서 지난해 혼인 건수가 급증하고 합계출산율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결혼 부부 열 쌍 중 한쌍은 국제결혼이고 특히 전북지역은 외국인 결혼 비중이 타 시도에 비해 크게 높았습니다.


이창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이 전년보다 2만 9천여 건이 늘었는데 증가폭이 지난 96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컸습니다.


이 중 전북지역 혼인 건수는 6,388건으로 1년 전보다 16.5%인 905건이 늘었는데


대전과 서울을 제외하면 전국 17개 시도 중 증가폭이 가장 컸습니다.


초혼 연령은 남성 33.9세, 여성 31.2세로 1년 전보다 남성은 0.2세 어려졌고 여성은 오히려 0.2세가 올랐습니다.


주목할 점은 도내 전체 혼인 중 외국인과의 결혼 비중이 11.5%로 열 쌍 중 한쌍 이상이라는 점입니다.


이 역시 제주 충남 다음으로 높았고 전국 평균 9.3%를 크게 웃도는 수치였습니다.


특히, 전북은 14개 시군 중 전주시가 외국인 결혼비중이 가장 컸고 남여 모두 결혼 대상은 베트남 국적의 배우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박현정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외국인 아내의 경우) 전국과 유사한 순서로 국적이 베트남 그 다음에 중국, 태국, 일본 순인데요 외국인 남편의 경우에는 전국과 좀 다르게 베트남이 1순위로 나타났습니다."


도내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지난 22년 543건에서 23년에는 671건으로 지난해에서 732건으로 매년 증가세도 두드러집니다.


실제 도내 외국인 주민 수와 결혼 이민자도 해마다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이제 도내 인구 중 외국인 비중은 5%에 근접할 정도입니다.


해외 결혼은 76%가 한국인 남성과 외국인 여성의 결혼이며 이혼 역시 증가추세지만 전북지역의 외국인과의 이혼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창익 기자입니다.


영상편집: 김종민

그래픽: 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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