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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 4.5일제 대선 공약화..주 52시간 폐지 추진"
2025-04-14 697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MBC자료사진]

국민의힘은 유연 근무제를 활용한 주 4.5일제 도입을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14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8시간 기본 근무 시간 외에 1시간씩 더 일하고, 금요일에는 4시간만 근무한 뒤 퇴근하는 방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총 근무 시간이 줄지 않기 때문에 급여에도 변동이 없다"며 "기존 주 5일 근무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유연한 시간 배분을 통한 주 4.5일제가 현실적인 대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더라도 생산성과 효율성이 전제돼야 한다"며 "주 4.5일제 검토와 함께 업종 특성을 고려한 주 52시간 폐지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비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내세운 주4일제 및 4.5일제에 대해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의 4.5일제는 근로 시간 자체를 줄이는 비현실적인 포퓰리즘"이라며 "근로 시간을 줄이게 되면 받는 급여도 줄어드는 게 상식이라는 비판에 대해 민주당은 설득력 있는 설명을 내놓지 못한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급여를 그대로 유지하려는 비현실적이고 포퓰리즘적인 정책으로 오히려 노동시장에 큰 혼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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