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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승리로 지역 발전 견인..잃어버린 3년 만회
2025-04-07 889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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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정권이 3년 만에 물러나면서, 이제 전북은 애매하게 남겨진 공약과 숙원사업을 차기 정부와 해결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민주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들이 전북을 찾아 조기대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긴 했는데, 결과는 지켜볼 일입니다.


보도에 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전북 국회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4일 대통령 파면을 이끄는 데 동참한 도민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섭니다.


[이원택 / 민주당 의원·전북도당위원장]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힘써주신 전북 도민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승리는 전북도민과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조기 대선 일정이 오는 6월 3일로 확실시되면서, '잃어버린 전북의 시간'을 찾기 위한 의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질 전망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약속한 전북 공약사업 가운데 확보된 예산이 전체 필요 예산의 6% 수준에 그친 채 끝나면서 고스란히 과제가 됐기 때문입니다.


핵심 중 핵심이지만 3년 가까이 진척이 거의 없던 전주~대구간 고속도로 등이 대표적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지난해 7월 전북권 민생토론 당시)]

"(전주에서 무주 구간입니다. 이 사업은 아직 상위계획에 반영되어 있지 않습니다.) 신속하게 좀.. 추진을 해보시죠."


이에 산적한 지역 현안 해결을 약속한 의원들은, 재작년 새만금 예산 삭감 파동을 떠올리며 조기대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병도 / 민주당 의원]

"심의를 거쳐서 결론을 낸 (새만금)예산을 78%를 일거에 삭감했습니다. 그런 서러운 소외를 다시는 입어선 안 된다.."


민주당 의원들로선 어느 때보다 올해 의정 성과를 내야 하는 부담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은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일변도인 지역 정치에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이변을 일으킨 조국혁신당 바람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원택 / 민주당 의원·전북도당위원장]

"저희가 변화와 혁신의 어떤 교훈을 삼아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편 국회의장의 개헌 제안과 관련해, 민주당 전북자치도당은 필요성엔 공감하지만 의원들과 논의된 바가 없고, 지금은 내란 세력 종식에 전념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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