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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이재명과 양자대결하면 "오세훈·홍준표 오차범위 내 '접전'"

2025-01-27 887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조기 대선을 가정한 양자 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31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한 결과, 양자 대결 시 지지율은 이같이 집계됐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이 대표와 오세훈 시장이 맞붙으면 46% 대 43%, 이 대표와 홍 시장이 대결하면 45% 대 42%로 각각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서울과 강원,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에선 오·홍 시장이 앞선 반면 인천·경기, 광주·전라, 제주에선 이 대표가 우세했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는 이 대표가, 60대와 70대 이상은 오·홍 시장의 지지세가 강했습니다.

한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 여권의 다른 대선 주자들은 이 대표에게 오차범위 밖 열세를 보였습니다.

이 대표와 김 장관의 대결에선 이 대표 47%, 김 장관 38%를 기록해 최근 몇 차례 여론조사 결과와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양자 대결이 아닌 차기 대통령 선호도에선 이 대표가 36%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가상번호)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13.3%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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