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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고령화'에 국민연금 가입자 올 들어 40만 명 줄었다
2024-11-02 1625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MBC 자료사진]

국민연금 가입자가 지난해 말보다 40만 명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2, 199만 762명으로, 지난해 12월 말(2,238만 4,787명) 대비 39만 4,025명 줄었습니다. 


가입 유형별로 보면 직장인인 사업장 가입자는 올해 7월 기준 1,478만 5,403명으로, 작년 12월(1,481만 2,062명)보다 2만 6,659명 감소했습니다.


개인 가입자인 지역 가입자는 638만 8,100명으로, 작년 12월(671만 4,114명)보다 32만 6,014명 줄었습니다. 


지난 6월 기준, 올해 상반기에만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32만8941만 줄었는데, 한 달 사이 6만6000여 명이 더 감소한 것입니다. 


이처럼 가입자가 줄어든 것은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국민연금 의무 가입 대상은 18∼59세로, 가입자는 60세가 되기 전까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은 59세의 가입 기간이 종료되고 숫자가 적은 18세가 새로운 국민연금 가입자로 들어오면서 가입자 총수가 감소했습니다. 


올해 7월 기준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18세(2006년생)는 44만 1,564명입니다.


반면 국민연금 가입 상한 연령인 59세(1965년생)는 82만 3,116명입니다. 


정부는 지난 9월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도 40%에서 42%로 향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연금 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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