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24일까지 상설특검 후보 추천 의뢰와 특검법 공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 즉시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22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한 권한대행이 해야 할 일은 국가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내란 사태가 종결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국회와 힘을 합쳐 민생 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는 "신속한 내란 사태 종결을 위해서는 상설특검 후보 추천 즉시 의뢰와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즉시 공포, 헌법재판관 임명절차 신속 진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24일까지 특검법을 수용하고 공포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며 "나라가 망하든 말든, 국민이 죽든 말든 내란 수괴의 화려한 복귀를 꿈꾸는 것이 아니라면, 즉시 공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공석인 헌법재판관 3인에 대한 임명절차에도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국회는 23일과 24일 국회 추천 몫 3인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거쳐 주중에 임명동의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국정안정협의체와 관련해선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여야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밝혔는데, 이는 국가적 비상 시기에 걸맞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는 "작금의 국가적 비상사태를 촉발한 윤석열을 파면하라는 국민의 뜻을 외면한다면 국민적 심판에 직면할 것임을 알아야 한다"라면서 "국민의힘이 당리당략이 아니라 오직 국민의 안위와 국가의 미래를 위하는 마음으로 국정안정협의체에 임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란 수괴 윤석열이 파면되지 않고 다시 대통령 직무에 복귀했을 경우 국가적 피해와 국민적 피해의 혼란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 자명하다"라며 "그렇기에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와 책임감으로 이 사태를 수습하고 확실하게 종결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