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가을을 맞아 정읍을 대표하는 구절초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아직 만개하진 않아 아쉬움도 있지만 시민들은 가을 꽃밭 사이를 걸으며 추억을 남겼습니다.
앞으로도 가을 정취를 선사하는 축제가 곳곳에서 열립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을 상징하는 구절초를 테마로 삼은 정읍 구절초 축제.
전국적인 명성을 타고 올해도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았습니다.
예상보다 개화 시기가 늦어져 만개한 구절초를 보지 못해 아쉽지만 바늘꽃과 나물꽃이 구절초를 대신해 가을 정취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김윤배 / 대전]
"구절초가 안 펴서 조금 아쉽긴 한데 그래도 다른 것이 있으니까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아요."
[강경민 배나연(9세) / 충남 홍성군]
"꽃 보고 싶어서 왔어요. 굉장히 신나요, 솜사탕도 무료로 주시고 볼 것도 많고."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붉은노을축제'가 열리는 부안 변산해수욕장에서는 레드와인 페스타와 야외 영화 상영 등이 진행됩니다.
같은 기간 전주종합경기장에서는 '전주독서대전'이 개최되는데 북마켓과 인생 책 소개, 작가들의 강연 등이 준비돼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고추장과 된장 등 발효음식을 만들고 맛보는 순창장류축제가 순창고추장민속마을에서 열립니다.
전주차이나거리와 웨딩거리 일대에서는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판소리 인형극과 테이블 인형극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전주거리인형극제가 펼쳐집니다.
이처럼 10월 한 달, 도내 곳곳에서는 14개의 다양한 축제가 가을나들이를 북돋을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
그래픽: 문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