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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 정부 매일 로또 긁나...의료개혁 아닌 포퓰리즘"
2024-09-13 534
김아연기자
  kay@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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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의료대란 위기가 가중되는 가운데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은 '의료 개혁'이 아닌 '포퓰리즘'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의원은 오늘(13일) 전주MBC 시사유튜브 정치킨에서, "의대 증원 문제는 자존심 싸움의 단계로 들어간 게 아닌가 한다"며 "의료 개혁이라는 거대한 타이틀을 붙이기에는 그렇고, 의료인에게 비판적 시각을 가진 국민들이나 수험생들에게 소구하려 했던 포퓰리즘"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2천 명이라는 숫자에 대해 합리적인 근거를 전혀 제시하지 못한 두서 없고 계획 없는 정책"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도 아니었는데 왜 이걸 시작했는지 의아하다"고 말했습니다.


의정 갈등의 출구에 대해서는, "지금 시점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 면이 좀 안 서더라도 스스로 정리하는 것 밖에는 답이 없다"면서도, "윤 대통령이 전혀 그럴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은 상황이 장기화되다보니 뭔가 한 방에 뒤집으려는 생각들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윤 정부가 매일매일 로또 복권을 긁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갑자기 유전을 찾았다든가, 엑스포 한 방으로 모든 걸 뒤집겠다든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감옥을 가면 모든 게 해결될 것이다 식의 '기우제성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 의원은 취임 한 달 반을 넘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각을 세운다고 하지만, 대통령이 하는 정책을 정면으로 부정할 생각도 없는 것 같고, 추임새 정도만 넣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지금 한 대표가 정치적으로 가진 모든 것을 윤 대통령이 준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몇 마디 말로 차별화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일반 국민들은 그 두 사람을 볼 때 검사1과, 검사2로 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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