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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시장이 비리로 낙마하면서 혼란을
겪었던 김제시는 새 시장에 거는 기대도
남다릅니다.
하지만 지역 현안인 새만금 행정구역이나
KTX역사 신설 등은 인근 자치단체와 의견이
엇갈려, 향후 시정 방향이 주목됩니다.
이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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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 제곱킬로미터로 웬만한 자치단체
넓이와 맞먹는 새만금 개발 구역.
새만금 사업이 추진된 지 27년이 지났지만
아직 간척지에 대한 행정 구역 경계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군산시와 김제시, 부안군은 저마다 새만금
내부 토지의 가능한 넓은 면적을 차지하기 위해 법정 소송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 2015년 2호 방조제 구간을 김제시로 귀속
의결한 만큼 새만금 행정구역도 만경강과
동진강 사이 면적은 김제시에 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만금과 고군산군도가 조선시대까지는
김제 관할이었다며 김제몫 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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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강과 동진강 사이가 전부 김제 관할 구역이었는데, 일제 때 쌀을 수탈해 가기 위해서 군산으로 가져간 거죠."
선거기간 뜨거운 관심사였던 KTX 혁신역은
반드시 김제 순동 지역으로 유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순동은 10분 거리의 혁신도시 뿐만 아니라
새만금과도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이미 도로 등 기반시설도 마련 돼 있어 비용도 적게 든다는 겁니다.
익산과는 배차를 달리해 갈등을 줄여가겠다고
말했습니다.
◀INT▶
"익산에 정차하는 KTX는 김제에서 정차해 달라고는 안하겠다는 거죠. 익산은 익산에서 그대로 가고 증차되는 것만.."
현안인 새만금과 KTX역사 문제 모두 인근
시군과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문제여서 민선 7기 시정이 이를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이경희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