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참 좋다] 전주MBC 2025년 03월 26일](/uploads/contents/2025/03/8bc7588af5c78127ce8cac66731d1f28.jpg)
![[전북이 참 좋다] 전주MBC 2025년 03월 26일](/uploads/contents/2025/03/8bc7588af5c78127ce8cac66731d1f28.jpg)
[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최근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소환을 통보한 사실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늘(1일)은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이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전주지방검찰청을 찾아 항의하려 했지만 청사에 들어가지 못한 채 밖에서 검찰을 성토했습니다.
정자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전(前)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 소속 전·현직 국회의원 10명이 전주지방검찰청 앞에 섰습니다.
전주지검은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중소벤처진흥공단 이사장 임명과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취업의 관계성을 수사 중인데,
지난달 2차례에 걸쳐 문 전 대통령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히자 항의 방문한 겁니다.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전(前)정권정치탄압 대책위원장]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망상에 가까운 정치 탄압적 수사에 대해서 단호하게 입장을 밝히고 당장 중단할 것을 요청하기 위해."
검찰은 전 사위 서 모 씨가 타이이스타젯으로 부터 받았던 2억 2천여 만 원 상당의 월급과 주거비를 뇌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대책위는 취직해 받은 월급이 어떻게 뇌물이 되냐며 망상에 가까운 수사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더욱이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사위 소유 빌라에 거주하면서 낸 월세를 두고 문 전 대통령 부부와 딸 다혜 씨가 경제적 공동체라고 본 검찰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황희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월세를 낸 것을 가지고. 용돈을 줬다고 그러고. 이제 월세 사는 게 끝났으니깐 안 준 건데, (사위가) 취직해서 안 줬다 이렇게."
하지만 검찰이 면담을 거부하고 출입을 막자 의원들은 30여 분 간 검찰을 비난했습니다.
[정자형 기자]
"검찰은 의원들과의 면담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사건의 제3자인 의원들과 면담은 정치적 외압 성격이 있다고 봤습니다."
검찰은 현재 문 전 대통령 측에 질문지를 보내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21년 12월 시작된 이번 수사가 문 전 대통령 조사까지 이어진 상황에서 검찰이 어떤 결론을 낼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유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