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참 좋다] 전주MBC 2025년 03월 26일](/uploads/contents/2025/03/8bc7588af5c78127ce8cac66731d1f28.jpg)
![[전북이 참 좋다] 전주MBC 2025년 03월 26일](/uploads/contents/2025/03/8bc7588af5c78127ce8cac66731d1f28.jpg)
[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당초 3월 중순으로 전망됐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가 결국 4월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꽃샘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또다시 거리로 모여 행진에 나섰는데요.
헌법재판소의 침묵이 길어지면서 대통령 탄핵 선고 결과에 대한 일부의 불만과 불안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정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장 앞 1개 차로가 탄핵 촉구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든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시민 2백여 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탄핵을 바란다며 또다시 거리로 나왔습니다.
"윤석열을 파면하라."
참가자들은 비바람에 이어 갑작스러운 눈발까지 요란스러운 날씨에도 모래내시장부터 한옥마을까지 3km 구간을 행진하며 투지를 다졌습니다.
[송준희]
"나라가 온전한 세상이 되어야 하는데 아직도 혼란스럽고. 국민과 모든 시민들이 어지러운 세상에서 빨리 평상으로."
당초 3월 중순일 것으로 전망됐던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
국무총리 탄핵 선고를 시작으로 운명의 주간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지난주에도 헌법재판소는 대통령과 관련해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지도 100일이 넘어가면서 겨우내 거리에 선 시민들의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박미현]
"정말이지 80년대 민주 항쟁 이후로 이렇게까지 힘들어 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한편 집회 주최 측은 헌재의 선고 기일이 잡힐 경우 선고 전날과 당일 전주 객사에 모여 탄핵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진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