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참 좋다] 전주MBC 2025년 03월 05일](/uploads/contents/2025/03/d6b61a63c3e2279e623350e97b21fd30.jpg)
![[전북이 참 좋다] 전주MBC 2025년 03월 05일](/uploads/contents/2025/03/d6b61a63c3e2279e623350e97b21fd30.jpg)
[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연초부터 전북의 광공업 생산과 출하가 극심한 부진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미국 발 충격에 수출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면서 올해도 가시밭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유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으로 회사를 옮긴다면 관세는 없을 것이라며 연일 폭탄 발언을 쏟아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보호무역이 강화되고 관세 장벽이 높아지면서 충격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전북 수출에서 비중이 가장 높은 대미 수출이 지난 1월 마이너스 12.3%의 참담한 결과로 돌아온 겁니다.
[손용운 / 무역협회 전북본부]
"대미 주요 수출 품목인 농기계 품목이 7.4%, 자동차 부품 품목이 31.2% 감소하며 우리 지역의 1월 미국 수출은 12.3% 감소했습니다."
작년 연말 반짝 상승했던 전북 수출은 2025년 벽두부터 전년 동월 대비 9.1% 감소한 4억 7,373만 달러에 그쳐 불안한 출발을 알렸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 부품이 마이너스 37.2%, 자동차가 마이너스 6.4%, 종이제품 마이너스 30%, 합성수지 마이너스 27.6% 등 실적이 줄줄이 추락했습니다.
이처럼 수출부진에 내수침체까지 겹치면서 전북의 경제 지표는 연초부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력인 자동차 부품 등 자동차 관련 생산이 전년 대비 14.5% 감소했고, 화학제품과 기계장비 역시 각각 마이너스 15.3%, 마이너스 21.1%를 기록했습니다.
1차 금속과 전기장비, 석유 정제 등이 소폭 증가했지만, 전반적으로 2024년 1월 대비 12.3%, 작년 연말과 비교해도 4.2% 감소한 수치입니다.
[명노섭 / 통계청 전주사무소 소장]
"출하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했고, 재고는 2% 증가하면서 올해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1월에 설 명절이 끼어 있어 공장을 돌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연초부터 급락한 지표에 전북 경제의 걱정도 더욱 커졌습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