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참 좋다] 전주MBC 2025년 03월 05일](/uploads/contents/2025/03/d6b61a63c3e2279e623350e97b21fd30.jpg)
![[전북이 참 좋다] 전주MBC 2025년 03월 05일](/uploads/contents/2025/03/d6b61a63c3e2279e623350e97b21fd30.jpg)
[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주말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되던 시각 전북지역 곳곳에서는 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법원·검찰의 결정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으며 대통령이 파면되고 내란이 종식될 때까지 더욱 강력한 연대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이창익 기잡니다.
◀리포트▶
"내란수괴 윤석열을 다시 구속하라 구속하라"
전주 객사 앞 충경로에는 경찰 추산 천여 명, 주최 측 추산 3천여 명의 시민들이 운집해 내란에 동조해 온 국민의힘 해체와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 인용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이해하기 힘든 윤 대통령 석방에 대해 법원 검찰에 강한 유감의 뜻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전보라 / 전주시 우아동]
"지금 탄핵심판을 앞두고 어이없는 석방까지 된 상황에서 전 국민의 분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나오게 됐습니다."
[박진영 / 전주시 덕진동]
"그냥 다 같은 마음인 것 같아요 다들 분노하고 있지 않을까요."
참석자들은 또 위헌적인 비상계엄에도 '계몽령'을 운운하는 내란 극우세력을 향해서도 국민의 경고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장세희 / 전북 참교육학부모회장]
"대한민국 곳곳의 광장에서 남태령에서 우리가 함께 할 때 이 내란은 반드시 종식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삭 / 전주시 송천동]
"국민들이 원하는 대로 되는 게 법이고 이게 민주주의라고 생각합니다."
오는 14일로 예측되는 헌재의 탄핵심판도 파면 결정이 당연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강력한 국민 저항에 부딪힐 것도 경고했습니다.
[황양택 / 전국농민회 전북도연맹 의장]
"또다시 트랙터를 시동 걸고 모든 농민들이 함께 서울로 올라가서 파면될 때까지 투쟁하겠습니다."
주말 윤석열 재구속과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는 전주 외에도 같은 시간 정읍과 김제, 군산 등지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어디든 광장에 나선 시민들은 헌재가 하루라도 빨리 윤대통령을 파면시켜 다시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뿐이었습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민
영상제공 : 윤석열탄핵 김제시민운동본부, 윤석열퇴진 정읍비상시국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