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개헌해야 54%.. 4년 중임제 64% 선호
2025-03-08 924
이종휴기자
  ljh@jmbc.co.kr

사진출처 : 한국갤럽

현행 대통령제를 바꾸는 개헌에 대해 개헌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는다는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조사한 결과, 대통령제 개헌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54%,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 30%로 나타났고 모름·응답거절 16%였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개헌 필요 58%, 불필요 28%였고, 국민의힘 지지자는 개헌 필요 53%, 불필요 34%로 나타나, 민주당 지지자의 개헌 찬성률이 조금 높았습니다.


연령별로는 60대의 개헌 찬성률 61%로 가장 높았고 18~29세는 49%로 가장 낮았습니다.


대통령제 개헌이 필요하다고 보는 이유로는 단임제를 중임·연임제로 변경 21%, 대통령 권한 축소 및 분산 13%, 현실에 안 맞거나 기존 체계 오래됨 10% 등 이었습니다.


개헌이 필요하지 않다고 보는 이유로는 현행 제도 문제 없다 22%, 때 이르고 논의 충분치 않음 12%, 바뀔 것 없고 나아질 것 없다 10% 등 이었습니다.


대통령 임기와 관련해 5년 단임제와 4년 중임제 가운데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보는지 질문에 대해서는 4년 중임제 64%, 5년 단임제 31%로 나타났습니다.


대통령 권한에 대해서는 현행 수준 유지 43%, 현행보다 축소 35%, 현행보다 확대 14%, 모름·응답거절 8%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2%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