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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총리 탄핵심판 조속 선고해야…尹 동시 선고하면 국정 파탄"
2025-03-09 268
이종휴기자
  ljh@jmbc.co.kr

[MBC 자료사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헌법재판소를 향해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조속한 탄핵심판 선고를 내리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9일) 오후 국회에서 윤 대통령 석방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통령, 총리 동시 선고는 국정파탄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대통령의 탄핵 선고 결과가 어떻게 나더라도 사회적 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비슷한 시점에 대통령 권한대행이 바뀌는 일이 생기면 행정부마저 대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심우정 검찰총장을 탄핵하겠다고 한 데 대해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무조건 탄핵부터 시켜야 한다는 심산”이라며 "또 이재명표 국정파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석방된 데 대해 “누구의 인권도 침해할 수 없다는 헌법적 가치를 확인해 준 것인데도 민주당은 검찰을 향해 내란 수괴의 졸개, 교묘한 법기술 등 극언을 퍼부었다”면서, “평소에 그렇게도 인권을 떠들어대던 집단이 이번에는 위법적인 인권침해를 사주하고 있는 것”이라고 성토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 뒤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심 총장에게 있다"며 "심 총장은 즉각 사퇴해야 하며 이를 거부한다면 탄핵을 포함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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