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참 좋다] 전주MBC 2025년 02월 05일](/uploads/contents/2025/02/f13845a09be08d99586760465e020d31.jpg)
![[전북이 참 좋다] 전주MBC 2025년 02월 05일](/uploads/contents/2025/02/f13845a09be08d99586760465e020d31.jpg)
[전주MBC 자료사진]
◀ 앵 커 ▶
오늘 익산의 LG화학생명과학 공장에서 큰 불이 나면서 건물 안에 있다 대피하던 10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와 화학 물질 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지만 당국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장 건물 깨진 유리창들 틈으로 검은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사다리차를 타고 접근한 소방대원들이 계속해서 물을 뿌려 보지만 불길과 연기는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12일) 오후 2시쯤, LG화학 생명과학 익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정인식 / 목격자]
"연기가 스멀스멀 올라오더니만, 점점 양이 많아지는 거예요.. 아무래도 화학 공장이라고 사람들이 좀 무섭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불은 2시간여 만에 꺼졌지만, 화재 초기부터 많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고,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마신 10명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전재웅 기자]
"화재가 발생하자 해단 건물에 있던 작업자 십수 명이 대피하고, 검은 연기가 확산하면서 긴급 재난 문자도 발송됐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의약품을 생산하는 공정이 있지만, 회사 측은 1월부터 공정을 중단해 유해 화학 물질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 당국은 건물 내부가 불에 잘 타는 샌드위치 패널로 이뤄져 있어, 불을 끄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강민수 / 익산소방서 예방안전팀장]
"제품을 생산하는 동이라 (추정컨대) 화학 제품들도 조금 있었을 것 같고요.. 외부에서 창을 파기하고 진입해서 화재 진압을 하고.."
이번 불로 내부 설비와 건물 대부분이 타면서 당분간 생산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소방과 환경 당국은 화학물질 누출 여부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우
화면제공 : 익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