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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에 마음은 넉넉".. 내일 귀성길은 '최대 30cm 폭설'
2025-01-26 904
김아연기자
  kay@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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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장 9일의 긴 설 연휴.


시민들은 어느 때보다 더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고향을 찾았고, 또 각자의 방식으로 휴일을 즐겼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전북에 최대 30cm의 폭설이 예보돼 귀성길 운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속놀이 체험장 곳곳에서 전통 악기 소리와 함께 가족들의 웃음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익숙치 않은 전통 놀이도 엄마·아빠, 할아버지의 시범을 따라 차근차근 시도해봅니다.


[이연서 / 초등학생]

"보통이 아니라 재미있는 하루인 것 같아요. 활쏘기도 재밌었고, 아빠가 북 치는 것 구경하는 것도 재밌었어요."


어느 때보다 긴 설 연휴에, 귀성객과 나들이객들은 더 가볍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휴일을 즐겼습니다.


[양인영 / 전북 완주군]

"민속놀이 할 기회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는데 해보니까 너무 재밌는 것 같아요, 간만에. 추위도 잊고."


터미널에 도착한 버스가 양손 가득 짐을 든 귀성객들을 쏟아냅니다.


긴 연휴로 차량이 분산돼 수도권과 충청 일부 도로가 막힌 걸 제외하곤, 귀성길은 대체로 평소 주말 수준의 교통 흐름을 보였습니다.


[김지수, 김태윤]

"확실히 분산돼서 차도 안막히는 것 같고 개인 시간도 보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할아버지 뵙고 또 선물도 드리고 용돈도 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귀성 방향은 설 전날 오전이, 귀경 방향은 설 다음 날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귀성과 귀경을 포함한 전체 교통량은 설 당일이 가장 많을 전망입니다.


한편 임시공휴일인 내일부터는 폭설이 예보돼있습니다.


도내 곳곳에 대설과 강풍, 풍랑 예비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 아침부터 눈이 시작돼 모레까지 전북 동부에 10~20cm, 많은 곳은 30cm 이상 쌓이겠습니다.


전북 서부에도 최대 15cm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오후부턴 기온도 큰 폭으로 내려갈 전망인데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동이 많은 설 연휴에 많은 눈이 예상돼 교통 혼잡과 도로 마비가 우려된다며, 차량용 월동 장비를 사전에 준비하고 안전운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연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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