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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탄소산단 곧 분양..'탄소산업 메카' 될까
2025-01-23 399
김아연기자
  kay@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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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국내 첫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가 전주에 조성되고 있는데요.


본격적인 분양이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데, 명실상부 탄소산업의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전주 팔복동 효성 전주공장 맞은 편에 조성되고 있는 탄소국가산업단지입니다.


66만 제곱미터, 축구장 아흔 두 개 면적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유일한 탄소 중심 산업단지이자, 공장 지을 땅이 부족했던 전주에 처음으로 조성되는 국가산단입니다.


이제 다음 달이면 정식 분양을 앞둔 탄소국가산단에, 7개 기업이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드론이나 주사제 조제 로봇 등 탄소 소재를 활용해 각종 제품을 생산하는 7개 기업이 총 610억 원 상당의 투자, 그리고 135명의 일자리 창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범기 / 전주시장]

"구로가 공단에서 디지털 산업단지로 완전히 바뀌었듯이 전주의 팔복동 산업단지, 국가탄소산업단지 그 지역 자체가 디지털 산업단지로 완전히 바뀌어 나가는.."


이로써 지금까지 전주 탄소국가산단에 입주 예정인 기업은 13곳, 투자 규모는 1,600억 원대로 늘었습니다.


국가기관인 탄소산업진흥원과 탄소섬유 생산기업인 효성이 위치한 만큼, 완제품 생산 기업들의 추가 입주에 따른 집적 효과가 예상됩니다.


일부 수도권 기업들은 본사를 전주로 이전하겠다고 밝히는 등 기대감이 적지 않습니다.


다만 입주 예정 기업 대부분이 중소기업인데다, 젊은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을 지도 과제입니다.


[유제청 / 탄소 관련 기업 대표]

"첨단 산업은 인재들이 되게 중요하거든요. (그 인재들을) 어떤 식으로 지원을 해야되느냐 하는 부분이 아마 국가 산단을 발전시키는 데에 핵심 요소라고 생각을 합니다."


2천 년대 중반 기초자치단체 주도로 시작된 도내 탄소산업, 이제는 관 주도를 벗어나 자생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하는 단계에 놓여있습니다.


MBC뉴스 김아연입니다.


영상취재 : 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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