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월 18일~1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에게 조기 대선이 열린다는 전제로 '이재명 대표 대 김문수 장관 양자 대결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김 장관이 46.4%의 지지율로 이 대표(41.8%)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여론조사 결과를 밝혔습니다. 

격차는 4.6%포인트로 오차범위 내(±3.1％포인트)입니다. 

'그 외'라고 답한 응답자는 5.7%, '없다' 4.9%, '모름' 1.2%였습니다.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보수진영 대권후보가 이 대표의 지지율을 앞지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것은 12·3 비상계엄 이후 처음이라고 시사저널은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광주·전라, 강원·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대표를 앞섰습니다. 

△서울: 이재명 40.4%, 김문수 47.4% △인천·경기: 이재명 41.4%, 김문수 49.2% △대전·세종·충청: 이재명 41.1%, 김문수 46.3% △광주·전라: 이재명 61.3%, 김문수 25.9% △대구·경북(TK): 이재명 40.5%, 김문수 47.1% △부산·울산·경남(PK): 이재명 31.4%, 김문수 54.0% △강원·제주: 이재명 48.0%, 김문수 38.9%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 대표와 김 장관의 지지세는 연령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20대(18~29세) 청년층과 40·50대 중장년층에서는 이 대표 지지율이 더 높게 조사된 반면, 30대와 6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김 장관의 지지율이 더 높았습니다. 

시사저널은 '범보수의 결집'으로 이번 조사의 흐름을 해석했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서도, 국민의힘은 45.9%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민주당(36.7%)을 오차범위 밖에서 큰 폭으로 앞섰습니다.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2.2% △기타 1.4% △없음 11.3% △모름 0.3%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시사저널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월18일과 19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를 이용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여론조사 방법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6.7%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