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다감] 전주MBC 2025년 03월 09일](/uploads/contents/2025/03/2bbe914df4c97498e6a0c5f1440a0175.jpg)
![[다정다감] 전주MBC 2025년 03월 09일](/uploads/contents/2025/03/2bbe914df4c97498e6a0c5f1440a0175.jpg)
[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이 이번 주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전북도당이 어제(12)부터 대규모 장외 집회로 빠른 파면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오늘 지방 의회 의원들도 파면 결정과 국민의 힘 해체, 검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달고 있습니다.
도내 14개 의회 중 12개 의회는 청사에 천막을 마련하고 탄핵을 촉구하는 농성을 벌이기 시작했고, 본회의와 기자회견을 오가며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윤지홍 / 남원시의원]
"헌법질서를 수호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그 임무 그대로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
특히 익산시의회는 윤 대통령의 반 헌법적 행태와 국헌 문란을 지적하는 한편, 국민의힘이 내란 행위에 부화뇌동하고 있다며 해산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습니다.
[박철원 / 익산시의원]
"내란세력을 옹호하고 극우세력과 함께 국론 분열을 조장하는 내란 정당 국민의 힘은 즉각 해산하라."
김제시의회는 '검찰이 즉시항고 권한까지 포기하며 헌정 질서를 뒤흔드는 세력에 면죄부를 안겼다'고 주장했고, 순창군의회도 "내란 수괴를 용인한다면 대한민국의 법치와 민주주의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군산시의회는 신항만과 관련한 기존 농성을 탄핵을 위한 행동으로 바꿨고, 전주시의원과 순창군의원 일부는 삭발을 하며 헌재 결정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도내 시민사회단체도 지난 월요일부터 출퇴근 시간대에 주요 교차로에서 파면 촉구 선전전을 진행했으며, 오는 토요일에는 서울 집회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유철주
그래픽: 문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