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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스파 방문객 반토막".. 진안 대표 관광지 발길 '뚝'
2024-12-18 596
전재웅기자
  rebear@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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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안군의 힐링 관광 코스 중 하나인 진안 홍삼 스파가 좀처럼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된 뒤로 방문객이 좀처럼 늘지 않고 있지만 진안군도 시설 개선 대책 외에는 뾰족한 수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 내린 마이산의 절경 앞에 자리 잡은 진안 홍삼 스파, 


국내 최초로 한방과 음양오행을 접목해 만든 종합 스파 시설로 진안의 대표 힐링 관광지로 자리잡았지만 방문객이 예전같지 않습니다. 


[인근 주민]

"지역 경제도 좋고, 관광지가 활성화되지 이런게 있어야. (그런데) 개개인은 별로 안 오잖아. 요새 같이 어려운데.."


220억 넘는 예산을 들여 만든 이 시설은 연간 6만에서 7만 명 가량의 이용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얻었지만, 코로나19가 흐름을 끊어놓았습니다.


[전재웅 기자]

"방문객이 점점 줄고, 경영도 좀처럼 나아지지 못하면서 군에 납부해야 할 사용료도 수억원 연체되고 있습니다."


위탁 운영 업체가 2020년 적자로 운영을 중단한 뒤 2년 반 동안 방치됐고, 운영이 재개된 뒤 이제야 차츰 이용객이 늘고 있습니다.


업체 측은 시설의 잦은 고장을 해결하고 진안의 전반적인 관광 연계와 인지도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업체 관계자]

"(요금을 지금) 50% 할인해 받아서, 그런 악조건이라도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인데.. 군에서는 광고를 마이산만 할 게 아니고, 이런 거를 해서 알려야 되지." 


진안군은 41억 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정비에 나설 계획인데, 주변 관광지마저도 발길이 끊긴 상황이라 대표 관광지를 되살리기 위한 고심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유철주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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