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속보] 김어준 '한동훈 사살' 주장에 민주당 "허구"
2024-12-17 9776
김유섭기자
  rladb1205@gmail.com

[MBC 자료사진]

방송인 김어준 씨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암살' 등 주장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습니다.


오늘(17일) 민주당은 국방위원회 내부 검토 문건에서 김 씨의 주장에 대해 "과거의 제한적 지식을 가진 사람이 정보 공개가 제한되는 기관의 특성을 악용해 일부 확인된 사실 바탕으로 상당한 허구를 가미해서 구성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질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계엄 때 체포조가 아닌 암살조가 가동된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폭로한 제보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체포해 이송 도중 사살하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김어준 씨 등의 체포·호송 부대를 공격하는 시늉을 한 뒤 이를 북한의 소행으로 발표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제보의 출처는 "국내에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이라고만 밝혔습니다.


김 씨는 "김병주·박선원(민주당) 의원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해달라"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씨 주장의 상당수는 비상계엄 선포를 합리화하기 위한 사전 공작인데 그렇다면 계엄 이전에 발생했어야 한다"며 "이 중 계엄 이전에 실행된 것은 단 하나도 없다"고 했습니다.


'북한군 위장 암살조 가동'은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인데, 계엄이 진행된 이후에 작전을 수행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해당 문건은 김 씨의 폭로 다음 날인 14일 작성돼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됐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