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자료사진]
◀ 앵 커 ▶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재판에서 허위 증언한 이귀재 전북대 교수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이 교수의 위증이 서 교육감의 선거법 재판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이 반복되면서, 서 교육감 항소심 결과에 관심이 모입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거석 교육감의 재판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전북대 이귀재 교수.
[이귀재 / 전북대 교수(지난 2022년)]
"그 당시에 '맞았다'라고 말을 했지만 사건화 시킬 만큼 폭행이나 폭언은 없었습니다."
10여 년 전 전북대 총장이었던 서 교육감에게 폭행을 당한 적 없다고 주장했지만, 이 같은 발언이 거짓으로 드러나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심에서 위증이 인정된 이 교수에 대한 항소심 재판부 판단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서거석 교육감 재판에서 가장 중요한 증인인 이 교수의 위증이 재판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며 검찰과 이교수의 항소를 기각하고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한 겁니다.
위증재판이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관심은 폭행사실을 극구 부인해 온 서 교육감의 2심 재판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서거석 / 전북도교육감(지난 2022년)]
"전혀 사실 무근이기 때문에 그렇게 아시면 되고요, 진실은 거짓을 반드시 이깁니다."
지난해 3월 열린 서 교육감 1심 재판의 핵심이 서 교육감의 폭행 여부 였던 만큼, 피해자로 지목된 이 교수의 태도 변화와 이를 뒷받침하는 위증재판 결과가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폭행사실이 증명되지 않으면서 1심에서 무죄를 받았던 서 교육감의 항소심 공판은 오는 23일 재개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그래픽: 이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