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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마다 수시모집 시작.. "광역단위 모집이 변수"
2024-09-09 372
이종휴기자
  ljh@jmbc.co.kr

[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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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올해 대학입시의 시작을 알리는 수시모집이 대학별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도내 대학의 경우 수시모집 인원이 전체의 90%를 넘을 만큼 비중이 커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학과를 통합한 광역단위 모집이 잇따라 도입돼 올해 입시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종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한 전북대 입학처 앞에 지원자들이 서류를 꼼꼼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북대와 원광대, 전주대, 우석대, 군산대 등 도내 4년제 대학 모두 13일까지 수시 모집 원서를 접수받습니다.


[이선영 / 전북대 수시 지원자]

"됐으면 좋겠고, 열심히 이제 직장 생활도 하고 학업도 하면서 열심히 졸업 준비를 해야겠죠."


전북대는 전체의 71.1%인 3128명을 수시로 선발합니다.


학생부교과 2228명, 학생부종합 900명, 예체능실기 137명입니다.


전북대 올해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광역단위 모집으로, 기존 공과대학은 공학계열 1과 공학계열2, 2개 모집단위로, 사회과학대는 사회과학계열 1개로 모집하는 등 106개였던 모집단위를 올해는 46개로 대폭 줄였습니다.


[주호종 / 전북대 입학처장]

"자기 스스로 철학을 가지고 중심적인 것에 다른 전공을 스스로 융합할 수 있는 인재를 저희들이 원하고."


글로컬 대학에 선정된 원광대는 전체 신입생의 93%인 2821명을 수시에서 뽑는데, 

창의문화융합계열 등 광역단위 모집과 함께, 전공을 아예 정하지 않는 자율전공학부를 도입했습니다.


전주대는 전체의 95.8%인 2753명을 수시로 뽑는데, 경영대학 282명 등 역시 광역단위 모집과 무전공을 도입했습니다.


우석대는 전체의 96%인 1615명을 수시로 뽑을 예정이며, 모집단위 광역화와 함께 수소에너지공학과 신설 등 수소연구 특성화대학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군산대도 자율전공학부 인원을 확대하는 등 도내 대학 모두 이번 수시에서 20% 가량을 광역단위나 무전공으로 선발할 예정입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광역단위 모집이 지원자를 늘리고 경쟁률을 끌어 올릴 가능성이 크지만, 합격 점수는 등락을 보일 것이라며 쉽사리 예측하기 힘들다는 반응입니다.


[권은석 / 전주대성학원 진학부장]

"올해 많이 바뀌기도 하고 전례가 없이 광역모집을 한것이기 때문에 입결(입학결과)는 향후 1~2년 간 많이 오르락 내리락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거점국립대 등 주요 대학의 경우 수능최저등급이 대부분 있기 때문에 수능 때까지 학업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BC뉴스 이종휴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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