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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 "'중일마' 파문 김태효, 과거 내선일체론자에 가까워"
2024-08-20 115
김아연기자
  kay@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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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이 "일본 우익의 사고 방식이 윤석열 정부에서 구현되고 있고, 외교안보 실세로 알려진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과거 내선일체론자에 가깝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준형 의원은 전주MBC 시사유튜브 정치킨에서 김태효 차장의 '중일마(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 발언 파문에 대해 "과거 학자 시절 일본의 자위대와의 협력을 이야기하는 등 실질적인 친일 사관을 갖고 있고, '중일마'도 발언도 그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과거 박진 전 외교부장관이 '우리가 먼저 컵에 물을 반잔 채웠으니 나머지 반잔을 일본이 채울 것'이라고 말했던 데 대해, 김태효 차장이 오히려 '왜 일본에게 반잔을 채우라고 부담을 주냐'는 식으로 박 전 장관을 비판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이 분의 사고 방식은 과거 '내선 일체론자'로 보일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광복절 일본 사도광산 방문 당시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사도광산에 앞서 역시 조선인이 강제 징용됐던 군함도를 방문했는데, 일본인 가이드가 며칠 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했던 것과 똑같은 말을 해서 굉장히 놀랐다"며 "그 당시(일제강점기)에 한국인도 다 일본인이었다는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게 우연이 아니라, 일본 우익의 방식과 사고가 지금 윤 정부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윤 정부가 친일·반공 드라이브를 거는 이유에 대해 "실제로 한·미·일만이 같이 가야하고, 일본이 우리를 근대화시켰다고도 믿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반중·반북 성향을 가진 현 정부 지지자들을 결집시킨다는 면에서, 정치적·전략적으로도 불리하지 않다고 보는 것 같다"며, "결국 정권의 이익을 위해 우리나라의 역사와 국가적인 이익을 희생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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