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참 좋다] 전주MBC 2025년 03월 26일](/uploads/contents/2025/03/8bc7588af5c78127ce8cac66731d1f28.jpg)
![[전북이 참 좋다] 전주MBC 2025년 03월 26일](/uploads/contents/2025/03/8bc7588af5c78127ce8cac66731d1f28.jpg)
[전주MBC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이 '타이이스타젯 특혜채용' 의혹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피의자 소환을 통보한 전주지방검찰청을 맹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전(前)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오늘(29일) 성명을 통해, "(검찰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전임 대통령에 대한 정치 탄압의 칼춤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소환 통보를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 선고를 미루는 국가적 혼란을 틈탄 것"으로 규정하며 "처음부터 무리한 수사였고 목적 또한 불순하다"고 비난했습니다.
지난 2018년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된 뒤, 문 전 대통령 사위가 이스타항공 태국법인에 취업한 '두 가지 사실'의 대가성 여부를 의심하는 검찰 수사 자체를 비판한 것입니다.
'사위가 일하고 받은 월급이 장인어른의 뇌물이 될 수 없다'는 취지입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와) 이혼한 전 사위의 칠순 노모에게 수십 차례 연락을 하는 등 아무 관련 없는 이들까지 괴롭히며 증거를 만들어내느라 용을 썼다"며 수사 과정도 올바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끝으로 "윤석열 대통령이야말로 진정한 법과 정의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대상"이라며 "검찰 역시 심판의 대상이 되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지금 당장 정치 탄압 수사를 중단하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문재인 전 대통령 측에 소환을 통보한 뒤 현재 서면 질의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답변 내용에 따라 추가 수사나 기소 여부 등을 저울질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