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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알바' 유혹에 마약 밀수.. 부산세관 20대 검거
2025-02-24 313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사진출처 : 부산본부세관

고액 아르바이트라는 말에 솔깃한 20대 남녀 2명이 해외에서 넘어오는 마약류를 반입하고 유통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부산본부세관은 오늘(24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구속 송치하고, 유통책 20대 남성 B 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합성 대마 등 마약류 약 7.1kg을 밀수하고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통관책 A 씨는 미국에서 국제 우편으로 고농축 액상 대마 700g을 인천공항 세관을 통해 들여오려다가 적발됐습니다.


세관 조사 결과 A 씨는 이미 국내 들여온 마약류를 본인 집에서 소분해 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통책인 B 씨는 '던지기' 수법으로 베트남발 합성대마 1.2kg을 경기도 수원시 등에 유통한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세관 수사 당시 B 씨는 수차례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류를 유통하려다가 검거돼 이미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상태였습니다.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알려진 이들은 고수익 알바라는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마약 총책에 포섭돼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세관 관계자는 "마약류 판매상들이 SNS 활용에 익숙한 젊은 층에 접근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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