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자료사진
경찰이 오늘(19일) 서울 서부지법에 난입한 尹 지지자 45명을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새벽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되자 서부지법을 습격하고 기물 등을 파손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오전 3시께 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극도로 흥분한 지지자들이 법원 후문에서 경찰 저지를 뚫었던 것.
빼앗은 경찰 방패나 플라스틱 의자 등으로 법원 정문과 유리창을 깨고 내부로 진입했고, 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부장판사를 찾기도 했습니다.
차 판사는 당시 법원 경내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난입 11분 만인 3시 32분께 법원 내부로 진입해 진압에 나섰고, 경찰봉을 갖춘 기동대 등 총 1천400여명이 동원돼 오전 6시께 시위대를 모두 진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지자 45명이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체포됐고 전날 법원 담장을 넘는 등의 혐의로 체포된 40명을 더하면 이틀간 연행자가 85명에 달합니다.
법치주의 보루인 법원이 이같은 '폭동'으로 '무법지대'가 된 것은 헌정사에서도 찾기 힘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