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속보] 국토부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신원 확인 5명 남아"

2024-12-31 238

권회승기자
kanarchist@naver.com

[MBC 자료사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흘째인 오늘(31일) 사망자 신원 확인 작업이 거의 마무리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무안공항 청사에서 탑승자 가족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열고 "지문 대조로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32명 중 1차 DNA 대조에서 17명, 2차로 10명을 각각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DNA 불일치 등으로 추가 확인 중인 인원은 나머지 5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로써 사망자 179명 중 174명 신원 파악이 완료됐습니다.

사고 수습 당국은 시신을 무안공항 격납고에 마련한 임시 안치소 냉동시설에 보존 중입니다.

수사기관의 검시 등 절차가 끝나는 대로 가족에 인도할 계획입니다.

일부 유가족은 시신을 인도받아 각각 연고지 장례식장에서 장례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온전한 상태로 수습된 시신은 소수에 불과해 유가족들이 모두 시신을 인도받기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등은 흩어진 시신을 모두 인도할 때까지 사고 발생일로부터 최장 열흘이 걸릴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기체 제작사인 보잉도 참여해 원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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