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윤석열 대통령 측이 제기한 체포적부심이 기각되고 구속 영장이 청구되면서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인 윤 대통령을 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공공 운수 노조 조합원들은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수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조사에 불응한 채 체포 적부심을 청구했다 기각되자 시민들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안상술]
"서부지법이든 중앙지법이든 같은 법원인데 맞는 판결을 했겠죠. 너무 힘든 상황이니까 빨리 탄핵이 좀 됐으면 좋겠어요. 솔직한 심정으로."
그러나 오늘도 윤 대통령이 출석을 하지 않고 채 공수처 수사를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의 공분은 커졌습니다.
공수처가 구속영장을 청구해도 윤 대통령이 영장실질 심사로 또 다시 시간을 끌 것으로 예견되는 상황이지만 시민들은 법원이 당연히 영장을 발부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상민]
"이제 술 한잔 시원하게 먹을 수 있겠다 이런 생각들을 많이 했습니다. 구속 영장이 나오잖아요? 이제 모든 것이 잘 돌아갈 걸로 생각하고."
공공운수노조 노조원 200여 명도 오늘 거리 집회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을 촉구했습니다.
"지금당장 구속하라. 내란수괴 윤석열을 지금당장 구속하라."
이들은 체포된 윤 대통령이 반성은 커녕 법 위에 서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내란 사태 전모를 밝히기 위해 구속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창석 / 공공운수노조 전북지역본부장]
"윤석열 씨의 폭군 같은 태도를 제어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국민들의 편에 서겠다는 뜻입니다."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는 주말인 내일도 대규모 집회를 열고 윤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