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조국혁신당 SNS 갈무리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돼 수감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자신의 권력을 유지·강화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권력을 극단적으로 사용하는 괴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19일 조 전 대표가 서울구치소에서 수기로 작성한 3쪽짜리 옥중서신을 오늘(23일) 공개했습니다.
그는 "윤석열을 위시한 내란·군사반란 일당은 헌법재판관 결정을 지연시키고, 수사를 왜곡시키려 한다"면서 "온갖 법 기술이 동원될 것이다. 그러면서 이어질 대선에서 정권을 유지할 계획을 짜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극우 유튜버 수준의 인식을 갖고 국가권력을 전제군주처럼 사용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모시고 있었던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의 이런 모습은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라며 "검찰총장 시절에는 검찰권력을 오남용했고, 대통령이 되자 대통령 권한을 오남용했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살아 있는 수사", '공정과 상식', '헌법주의자' 등은 이 괴물이 쓰고 있던 가면이었다"며 "이 괴물을 찬양했던 정치인, 지식인, 언론인 등은 공개 반성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검찰 독재정권 조기종식, 검찰해체, 윤석열 탄핵을 위한 불쏘시개가 되고자 했다"며 "이루지 못한 것도 많다. 남은 과제는 국민 여러분께서 이루어달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