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 절반 이상이 국민의힘을 '여당이 아니'라고 평가한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19일) 나왔습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전날(18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수행한 '탄핵소추안 가결 후 수권 정당 인식'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통령 직무정지 기간 동안 국민의힘을 여당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응답은 52.6%로 집계됐습니다.
'헌법재판소 판단까지 여당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응답은 41.6%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대체할 수 있다'는 의견이 59.4%를 기록했습니다.
'그렇지 않다'의견은 39.1%였습니다.
민주당이 대체할 수 있다고 본 이유로는 '국민의힘 지도부 사퇴 등 정상적 임무 수행이 어려워서(40.1%)'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의석수가 많은 원내 1당(29.9%)', '과거 집권 경험(28.3%)' 등 순이었습니다.
대체할 수 없는 이유로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63.7%)'가 가장 높았습니다.
다음으로 '수권정당 역할을 제대로 못 할 거 같아서(21.1%)', '대통령이 여전히 국민의힘 소속이라서(11.9%)' 등 순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 응답률은 5.7%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