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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전기차 또 불났다".. 주민 수십 명 대피
2024-11-14 307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사진출처 : 아산소방서

충전 중이던 벤츠 전기차에서 불이 나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오늘(14일) 아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4분쯤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벤츠 전기자동차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질식소화포와 소방차 등 장비 27대와 소방관 85명을 투입해 약 2시간 만에 불을 완전히 진압했습니다.


다행히 불길이 다른 차량이나 건물로 번지지 않았고, 아파트 주민 수십 명이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도 없었습니다.


화재가 난 전기차는 벤츠 EQC400 4MATIC 모델로, 이 차에는 국내산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차를 충전해놓은 상태로 귀가했다"는 차주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앞서 올해 8월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해 입주민 등 23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차량 87대가 불에 타고 783대가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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