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오늘(14) 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대규모 투자 유치에도 불구하고 형편없는 일자리 창출이 실적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의원들은 또 맞춤형 인력을 양성해도 취업률은 떨어지고,
필요한 교육과정을 만들지 못해 애써 확보한 예산조차 반납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이창익 기잡니다.
◀리포트▶
도 기업유치지원실 행정사무감사는 갈수록 쪼그라드는 전북 경제 문제가 언급됐습니다.
늘어도 시원치 않은 전북 수출은 10년 만에 40%가 축소됐으며 대기업 위주 수출 방식도 전과 달리 큰 폭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오택림 도 기업유치지원실장]
"중소업체 위주로 다품목 다변화로 갈 수밖에 없지 않나.."
그나마 민선 8기 들어 이차전지 기업 등 13조 원 가까운 투자협약이 이뤄졌다지만
이 과정에 무려 4천억 원이 넘는 보조금이 투입됐고 일자리 창출은 미미한 상황입니다.
[김이재 도의원]
"(일자리 목표는) 13,600개라고 발표를 했었거든요 민선 8기 이후 실제 채용은 107명 밖에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지역맞춤형 인력양성사업'으로 수많은 취업 과정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지만 취업률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거론됐습니다.
더 걱정인 건 적절한 교육과정을 빠르게 개설하지 못해 반납하는 인력양성 예산이 전체의 4분의 1이나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중소기업위기대응 사업 예산은 49%, 제로페이 활성화 사업 예산은 무려 88%를 쓰지 못하고 반납하는 사례가 나타나
기업 지원을 위한 사업들은 이미 기획 단계부터 문제점을 가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나인권 도의원]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대책을 세워야 한다 뒷북치는 행정은 다른 광역시도에 비해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밖에도 기업에 필요한 보조금이 몇몇 특정기업에 집중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며 중복지원에 대한 꼼꼼한 모니터링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