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이 오늘(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세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에 나섭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김여사 특검법 표결 처리에 나설 계획입니다.
민주당이 김여사 특검법 처리를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앞서 국회를 통과한 2번의 김여사 특검법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와 재표결을 거쳐 법안이 폐기됐습니다.
이번 수정안은 특검 수사 대상을 김 여사의 주가조작 개입 의혹과 명태균 씨 관련 의혹으로 좁히고, 특검 후보를 제삼자인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대법원장이 추천한 후보가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야당이 재추천을 요구하는 '비토권'도 담겼습니다.
당정이 김건희 특검법에 반대 입장을 고수해온 만큼 국민의힘은 이날 표결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 30여분 앞서 의원총회를 소집한 상태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총에서 대통령의 친인척 비리를 감시하는 특별감찰관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