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이달 하순이면 金배추 끝"..가을배추 최대 117만 톤 출하

2024-10-09 1160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한 포기에 9,000원을 넘나드는 배춧값이 이달 하순부터 하락할 전망입니다.

오늘(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은 114만 2,000~117만 2,000톤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전년보다 5.2~8.1% 감소한 수준입니다.

생산량이 전년 대비 소폭 줄지만, 배추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들어 기온이 떨어지면서 배추 생육에 우수한 환경이 조성된 데다 생산량이 수요량을 충족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입니다.

이달 평균 배추 도매가는 10㎏당 1만 5,000원으로 전월(2만 4874원)보다 40%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7일 기준 배추 소매가는 포기당 8,794원으로 지난달 말(9,963원)보다 11.8% 하락했습니다.

이달 들어 9,000원대 밑으로 내려온 이후 계속해서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 충북 제천, 단양 등을 시작으로 하순 괴산, 경북 문경, 11월부터는 전남 해남 등에서 출하가 시작되면서 가격 하락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배추 출하 지역이 충북 제천, 단양 등으로 확대되면 가격도 내림세로 전환되고, 이후에는 물량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며 "철저한 작황 관리를 통해 김장철 배추 가격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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