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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파업으로 농촌 의료 타격·새만금 공항 확장 어떻게"
2024-10-07 170
정자형기자
  jasmine@jmbc.co.kr

[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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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복지위에서는 의료 공백 사태로 농촌 지역 의료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점이, 국토위에서는 새만금 국제공항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복지부 장관은 현재 상황이 사회적 재난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국토부 장관은 새만금 공항은 나중에 확장도 가능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정자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복지위 국정감사에서는 정부가 밀어붙인 의대 정원이 야기한 의료 대란 문제가 집중 거론됐습니다. 


복지부 장관은 지난 2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의료 공백 상황을 사회적 재난에 준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사회적 재난 심각단계로 분류를 하고 있고요. 의료 인력이 긴급히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하지만 전공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명목으로 지역의 공보의 차출이 계속되면서 가뜩이나 열악한 농촌 의료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전북의 경우 전체 공보의 수가 5년 전보다 30%가량 감소한 2백 명대에 그치고, 의과 전공 공보의 수 또한 매년 감소세라 지역의 의료 인프라가 희생당하고 있다는 걱정이 큰 게 사실입니다.


[박희승 / 국회의원]

"그냥 의사만 배치하면 알아서 잘 돌아갈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을 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공보의가 원래 목적대로 지역의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업무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전공의 복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국토위에서는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인 새만금 국제공항이 거론됐습니다.


거점 공항 역할을 하기에는 새만금 국제공항의 규모가 너무 작다는 겁니다. 


부산 가덕도의 경우 주기장에 비행기 74대를, 대구경북은 28대를 세울 수 있는 반면 새만금의 경우 5대에 그칩니다. 


[이춘석 / 국회의원]

"너네는 큰 공항 필요 없고 작은 공항 하나 만들어 줄 테니깐 가만히 있으라는 뜻으로밖에 저는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하루빨리 예정된 공항 계획 완성시키는 게 중요하고요. 중간에 계획을 바꾸게 되면 또 늦어집니다. 빨리 완성을 하고."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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