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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눠먹기 대신 '과감히 벽 허무는 대학' 선정
2023-11-13 3647
이창익기자
  leeci3102@hanmail.net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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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년간 천억 원을 지원하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으로 우리 지역에서는 전북대가 최종 선정됐습니다.


전국 10개 대학이 좁은 관문을 통과했는데요, 


모두가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고, 그간 공고했던 학내의 벽을 허물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대학들이었습니다. 


이창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역거점대학인 전북대가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글로컬대학 사업 지원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전북대가 글로컬대학 첫해 10개 대학에 포함될 수 있었던 건 대학과 지역 산업체 간의 벽을 허물겠다는 전략이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


새만금과 전주-완주, 익산-정읍 3개 축을 토대로 2차 전지와 농생명, 펫바이오 등 지역 주력산업을 육성하고 괜찮은 일자리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양오봉 / 전북대학교 총장]

"지역 대학들과의 상생을 위해서 5백억을 내놓겠다는 그 안, 남원 서남대 폐교를 재생을 통해서 국가적인 모델을 만들겠다는.." 


또 내후년 입시부터 공대와 농대, 상대 등 단과대 별로 광역화해 신입생을 모집하고, 미래 수요에 대비한 부전공 신설로 학내 단단했던 전공의 벽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또 온·오프라인 국제캠퍼스를 두고 다양한 학위과정을 만들어 외국인 유학생을 현재의 2.5배인 최대 5천 명까지 늘리겠다는 계획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교육부의 첫해 글로컬대학 선정 과정의 특징은 그간 반복돼온 지역별 나눠먹기식 선정에서 탈피했다는 점입니다.


첫해 10개 대학이 선정됐지만 이 중 지역거점대는 전북대를 포함해 5곳에 그쳤고, 


충남과 제주는 단 1곳도 선정되지 않는 등 무엇보다 지역대학의 자체적인 개혁 의지를 꼼꼼히 살폈다는 평가입니다.  


[김종훈 / 전라북도 경제부지사]

"대학 간의 벽을 허물자 그다음에 글로벌 인재를 육성해야 글로컬 대학으로서의 입지가 구축이 되기 때문에.." 


5년간 천억 원을 지원하는 30대 지역대학을 선정하는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향후 3년간 추가로 지원대상 20개 대학을 더 선정합니다.


전북에서는 전주대와 비전대, 예수대 컨소시엄과 원광대-원광보건대 연합 등 6개 대학연합이 추가 선정을 노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유철주

그래픽: 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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