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여파로 감소세를 보이던 보이스피싱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지역 농축협과 농협은행 계좌를 통해 보이스피싱 3만1359건이 발생했고 전체 피해액은 4626억78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보이스피싱 한 건 당 평균 1475만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보이스피싱 피해자 가운데 계좌 지급거래 중지로 돌려받은 금액은 675억 원으로 전체 피해신고액의 14.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도별 피해신고액 대비 환급비율은 2018년 16.6%, 2019년 15.7%, 2021년 14.8%, 2022년 12.8%, 2023년 7월말 기준 8.4%로 매년 줄어들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피해는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한 대면거래 감소와 사기조직의 활동 위축 등으로 감소했으나 올해는 7월까지 피해액이 641억 원으로 지난해 541억 원을 넘어서는 등 피해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위성곤 의원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피해금액이 다시 커지고 있는 만큼 신종 사기수법에 대한 신속대응체계를 보다 면밀하게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