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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호출 대통합".. 익산 다이로움 콜 개시
2022-08-15 1062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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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익산지역에 통합 택시 호출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대기업에 턱없이 높은 호출 서비스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고 신속한 연결에 만족도도 높습니다. 


전주 등 다른 지자체도 통합 서비스 운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익산역 택시 승강장에 택시들이 줄줄이 서 있습니다. 


하나같이 초록색 불이 들어온 다이로움 콜 마크를 달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을 대거 점유한 카카오택시 같은 대기업 호출 서비스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매출의 3.3%를 내야 하는 여타 서비스보다 낮은 수수료가 장점입니다. 


[권정일 /택시 기사] 

"돈을 번 금액 전체에서 3.3%이기 때문에. 그 얼마나 큰 돈입니까. 그렇게 하니까 너무나 부담스럽다고." 


지난 5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익산시의 통합 호출서비스인 다이로움 택시 콜, 서동콜과 보석콜로 나뉜 기존 사업자를 하나로 묶고 익산시가 기술 지원에 나서면서 택시 호출 시장의 90%가량을 석권했습니다. 


월 2만 5천 원의 최소 운영비만 납부하는 조건이어서 택시 기사도 좋고 신속한 호출에 고객들의 평도 좋습니다. 


[박종완 /익산시 대중교통계장] 

"현재 택시가 1,400여 대가 있습니다. 만약에 이 택시가 전부 다 대기업으로 가입했다고 그러면 1년에 약 15억 정도가 자금이 외부로 유출됐을 겁니다."


다른 지역도 대기업의 시장 잠식과 기존 사업자의 제살깎기식 경쟁보다는 통폐합이 효율적이라며 통합 호출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전주의 경우 카카오택시와 한옥콜, 한지콜이 삼파전을 벌이면서 호출 서비스의 만족도가 현저히 떨어져 고객도, 기사도 불만이 높습니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 

"원래 콜(업체가) 하나가 있었는데. 내부 갈등으로 인해서. 분리가 되어서. 갈등이 있어서 통합이 잘 안 되고 있는 겁니다." 


도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지역 통합 택시 호출서비스, 기업의 장삿속이 아닌 택시 종사자와 시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유룡입니다.


- 영상취재 : 함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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