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8월 8일 '섬의 날'을 맞아 군산에서 화려한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전국 3천여 섬을 대내외에 소개하는 일주일간의 섬 알리기 행사도 펼쳐지는데요.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남 강진의 외딴섬 가우도, 가상 현실 장비로 섬을 일주하고 스릴 넘치는 짚라인도 타봅니다.
배를 타고 먼바다에 나가지는 못해도 전국의 섬의 면면을 한 자리에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섬에서 만든 막걸리를 비롯해 박대와 간장게장 등 각종 특산품도 만나볼 수 있고, 홍보대사 김수미의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됐습니다.
[이복희 /군산시]
"강화도도 매우 좋았고요. 완도라던가 해남이라던가 그러고 우리가 평소에 알지 못했던 섬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다 좋았어요."
섬의 모습을 닮은 여덟 팔자가 두 번 겹친 8월 8일에 열리는 섬의 날 행사, 3회째인 올해는 '섬, 대한민국을 띄우다'라는 주제로 군산에서 막을 열고 일주일 동안 특별한 여정이 진행됩니다.
'지방소멸 시대, 지속 가능한 섬 발전 전략'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와 '섬 지역 우수사례 발표대회' 등 섬 주민 간 소통의 기회도 마련됩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자연과 자원의 보고이기도 합니다. 또 많은 경제적 부를 창출하는 원천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의 섬은 무려 3,382개, 이제 어업 생산뿐 아니라 휴양 체험 공간으로서의 가치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2027년까지 약 1조 5천억의 예산을 투입해서 섬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섬의 날 행사는 국내 최대인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과 함께 열려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입니다.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요트와 카누, 핀수영, 철인3종경기 등 아홉 종목에 만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룹니다.
내년에 열리는 제4회 섬의 날은 경북의 울릉도와 독도에서 개최됩니다.
MBC 뉴스 유룡입니다.
- 영상취재 : 진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