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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학력 의혹' 경찰 출석.. "부정확한 학력기재"
2022-08-02 669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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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위학력 기재의혹으로 수사 선상에 오른 최경식 남원시장이 오늘(2일) 전북경찰청에 출두해 피의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잇딴 의혹 제기에도 답변을 회피하면서 논란만 키운 최 시장..


경찰조사가 끝난 뒤에야 처음으로 입장다운 입장을 밝혔는데,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를 일부 인정했습니다.


보도에 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경식 남원시장의 허위학력 논란은 지난 지방선거 기간에 불거지기 시작했습니다.



[윤승호 /당시 무소속 남원시장 후보(지난 5월)]

"동문 인명록에도 없다고 하는데, 몇학번이며 어디 캠퍼스를 나왔습니까?"



[최경식 /당시 민주당 남원시장 후보(지난 5월)]

"학력위조면 선거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아웃되는 거예요."



하지만 최시장은 그때마다 학력위조는 아니라고 답변할 뿐, 졸업 여부나 학위 취득의 과정에 대해서는 전혀 답변하지 않고 의혹을 키웠습니다.


관련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는 지 수사에 착수했고, 오늘(2) 최 시장을 피의자로 불러 직접 조사했습니다.



[최경식 /남원시장]

"(조사 중에 있어요.) 찍지 마세요. 진짜로. 그건 좀 안 좋은 것 같은데?"



변호인과 함께 5시간이 넘는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 앞에 선 최 시장..


선거 때 기재된 학력이 어딘가 정확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최경식 /남원시장]

"선거과정에서 학력기재에 다소 부정확한 부분이 있었던 데 대해서는 그 이유를 상세하게 설명 드렸다고 생각합니다."



선거가 끝난 지 두 달이 넘도록 잇딴 허위 학력 의혹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온 최 시장은 이번에도 말을 아꼈습니다.


대신 혐의를 다퉈나갈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



[최경식 /남원시장]

"(혐의는 어떻게 다퉈나갈 계획?) 수사기관에서 충분히 조사 응했으니까 뭔가 좋은 판단이 있겠죠."



최 시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한 경찰은 앞으로 법리 검토를 거쳐 사건을 검찰에 넘길 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권회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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