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지부진했던 내장산 관광개발이 각종 연수시설 건립 사업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전기안전공사와 국민연금 등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지역 상생 차원에서 교육관과 연수원 건립에 나섰고 지방은행도 여기에 가세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읍 신정동 첨단과학일반산업단지에서 교육원 신축 공사가 한창입니다.
전기안전공사가 충남 아산에 있던 교육원을 본사가 있는 전북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기안전교육 관련 부대 시설과 실증연구가 진행될 일부 시설은 벌써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410억 원을 투입해 지상 6층 규모로 내년 10월에 완공되는 교육원에는 해마다 수천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래화 /전기안전공사 자산운용부 차장]
"기업체 직원과 학생들이 방문하여 전기안전 관련 교육을 수료하게 됩니다. 연간 6천여 명이 이곳에서 교육을 받을 예정입니다."
산업단지에서 내장산으로 가는 길목인 용산호 주변도 리조트 공사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을 보유한 JB금융지주가 내년 9월 개관을 목표로 627억 원을 들여 연수원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상 7층에 객실 100여 개 규모로, 숙박 인프라가 부족했던 내장산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입니다.
국민연금공단도 최근 내장호 주변에 연수원 부지를 확정하고 공사에 들어가 내장산 관광산업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강용원 /정읍시 관광과장]
"지역 농축산물 소비와 일자리 창출, 지방세 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가을 단풍 관광철에는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붐비지만 봄·여름·겨울에는 한산하기 이를 데 없던 내장산이 3대 연수시설 건립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유룡입니다.
- 영상취재 : 함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