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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특송장 급물살, 활성화 기대
2022-07-03 516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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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군산항을 통해 들어오는 중국 전자상거래 물품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군산항에 통관장이 없다 보니 멀게는 인천항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최근 통관장 설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형 화물차가 선박에 있는 컨테이너를 옮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중국 석도항을 통해 군산항에 온 물품들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중국과의 전자상거래가 늘면서 소액 소형 화물인 특송화물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 57만 건이던 군산항 특송화물 처리 건수는 지난해 144만 건으로 늘었고 올해는 벌써 80만 건을 넘었습니다. 


그런데 특송화물의 X-RAY 검사 등을 하는 통관장이 군산항에는 없습니다. 


중국화물을 취급하는 통관장이 인천항과 평택항에 있다보니 통관을 위해 멀게는 3시간 넘는 거리를 차량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박철민 /석도국제훼리 화물부 이사] 

"(중국에서) 배에 싣고 오는 화물들은 거의 가득 찬다고 보시면 되고요. (대기업 등에서) 특송장 설치에 대해서 문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군산항 특송장 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특송장 설치 장소인 군산 물류지원센터 문제가 풀리고 있는 것입니다.  


현행 규정에는 중소유통기업자단체가 아닌 세관이 군산물류지원센터를 이용할 수 없는데 정부가 특송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정에 나선 것입니다.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에 통관에 필요한 X-ray 세트와 컨베이어 벨트 등의 설치가 이뤄집니다. 


[한상봉 /군산시 해양항만과장] 

"특송장이 들어오면 연간 185억 원의 경제 효과와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관세청에서도 내년 운영 예산 18억 원을 세운 가운데 특송장 설치가 군산항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 영상취재 : 정진우

- 그래픽 :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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