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우리 지역의 4년을 이끌어 갈 민선 8기가 오늘(1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상당수 단체장들은 취임 일성으로 '변화' 그리고 '민생 경제'를 강조했습니다.
임기 4년 동안 도민들이 체감할 만한 변화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먼저, 취임 첫날 표정을 김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36대 김관영 도정이 출범했습니다.
취임 첫 일성은 역시 '변화', 그리고 '경제 살리기'였습니다.
[김관영 /제36대 전라북도지사]
"유능한 변화, 이뤄내겠습니다. 모든 노력을 다해 전북 경제를 살려내겠습니다. 도민과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공해서 새로운 전북 꼭 만들어내겠습니다."
안으로는 '과감한 혁신'을, 밖으로는 '개방성'을 강조했습니다.
[김관영 /도지사]
"대기업 유치와 더불어 전북을 기회의 땅으로 변화시킬 담대한 전략, 시장에 대한 방치나 관치를 넘어선 전략적인 협치..."
16년 만에 탄생한 정치인 출신 지사로서 정부를 상대로 지방 정부 권한 확대에 적극 목소리를 낼 것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김관영 /도지사]
"지방은 소멸 위기에 처해있고요. 이것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저는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든지 완화시키고 치유하기 위해서 도지사에 출마한 것도 사실이고요."
14개 시군 단체장들도 각 시군에서 취임식이나 현장 방문, 직원과의 만남 등을 가지며 4년 임기의 첫 발을 뗐습니다.
도지사와 전주시장이 8년 만에 바뀌는 등 자치단체 수장이 절반 이상 교체된 민선 8기.
관료 출신이 주였던 과거와 달리, 정치인 출신이 상당수 입성하며, 어느 쪽이든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여권에서 야권이 된 전라북도.
여기에 코로나 이후 경제 위기 등 안팎의 혼란 속에, 민선 8기가 도민들의 절박한 바람들을 끌어안고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4년의 여정이 이제 시작됐습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 영상취재 : 정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