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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유치 초점..구체적 방안은 '글쎄'
2022-06-29 913
김아연기자
  kay@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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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선 8기 김관영 도정의 출범이 이제 이틀(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오늘(29일) 20일 간의 활동 결과를 내놨는데요.


김 당선인이 후보 시절 공약했던 대기업 유치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금융도시나 새만금 특별자치도 등 현안에 대해서는 뚜렷한 로드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수위원회가 제시한 김관영 도정의 5대 목표 중 방점은 역시 '도민경제 부흥'에 찍혔습니다.


김 당선인의 후보 시절 공약이었던 5개 대기업 계열사 유치를 위해 전담 조직과 거버넌스를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은성수 /전라북도지사직 인수위원장]  

"도 전략산업과의 연계성을 분석하여 핵심 타겟 기업을 선정하고 집중 유치 활동을 추진해야 합니다."


민선 8기 출범을 앞둔 타 지자체들도 앞다퉈 기업 유치를 강조하는 상황에서 실현 가능하겠냐는 의문도 나오는데, 인수위는 수소나 전기차 등 강점 분야가 유인책이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인수위는 농생명 산업 수도와 문화체육관광산업 거점 조성, 새만금 도약과 균형발전, 도민행복과 희망교육을 5대 목표로, 20개 전략과 111개 세부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인프라가 탄탄한 농생명 분야는 종자생명과 미생물, 동물용의약품 등에서 성과를 내야한다고 밝혔고, 새만금은 산업 기반이 궤도에 올랐다며 복합테마파크 등 관광 분야 민자유치를 강조했습니다.


[김현숙 /전라북도지사직 인수위 부위원장] 

"굉장히 많은 기업들이 관광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고 (새만금에) 노크를 하고 있는 상태여서 관광에 대한 민자 유치 부분이 굉장히 활성화될 것이다..."


금융위원장 출신의 전격 영입에도 불구하고, 전주 금융도시 조성 문제는 "여건을 갖추는 게 먼저"라는 선에서 크게 나아가진 못했습니다. 


[은성수 /전라북도지사직 인수위원장] 

"국민연금의 앵커 역할과 자산운용업계를 끌어들이는 부분이 지속되어야 하고..꼭 금융만으로  해결될 게 아니고 교육이라든지 다른 정주 여건도 그 사람들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준다..."


사업 내용도 대부분 전임 도정의 연장선상인데, 김관영 당선인은 실천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

"책임감 있게 이 과제들을 잘 실천해내서 새로운 전북을 꼭 만들어냈으면 좋겠습니다."


광역경제권에서 전북만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이렇다할 해법은 제시되지 않아, 8기 도정 출범 이후 채워나가야할 부분이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 영상취재 : 함대영

- 그래픽 :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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