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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인수위 인선..'불명예 낙마' 인물도
2022-06-13 2577
김아연기자
  kay@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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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자가 인수위원회 추가 인선을 발표했는데 여전히 명망가들이 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인사는 과거 전력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관영 당선인의 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핵심 공약 실행을 위한 3개 전담반을 꾸렸습니다.


방점은 이번에도 '경제'에 찍혔습니다.


혁신경제민생회복지원단장에 성도경 비나텍 대표 등 ESS 관련 기업이나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도정 혁신의 방향을 정할 도정혁신단장에는 두재균 전 전북대 총장이, 농생명산업 로드맵을 짤 농생명산업지원단장에는 라승용 전 농촌진흥청장이 임명됐습니다.


[이정헌 /전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대변인]

"(당선인이)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채널을 통해 추천을 받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장의 상황을 제일 잘 파악하시는 분들이 어떤 분들일까 그런 것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고..."


이로써 김 당선인은 기존 5개 분과 스무 명의 인수위원을 포함해 총 마흔 네 명을 인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인사는 과거 전력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도정혁신단장을 맡은 두재균 전 전북대 총장은 재직 시절 연구비를 빼돌려 개인 빚을 갚는데 쓴 혐의 등으로 유죄를 선고받고 총장에서 물러난 인물입니다. 


시민 사회와 소통이나 협치를 기대하기 힘든 인물들로 채워졌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상임활동가]

"여전히 노동계나 시민 사회,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인사들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과 직무 관련성이 전혀 없는 명망가, 사업체를 운영하는 이해당사자들이 주요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을 볼 때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정치적 위상 과시용이 아닌가 싶다.)"


한편 김관영 당선인은 오늘(13일) 고건 전 국무총리, 강현욱 전 전북도지사와 오찬을 갖는 등 정치인 출신 지사로서의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MBC뉴스 김아연입니다.


- 영상취재 : 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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