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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도의원이 인사청탁.."감사결과 납득 못해"
2022-06-07 459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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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이렇듯 운영에 문제를 안고 있는 군산 홀로그램 체험존 조성 과정에서 도의원의 인사청탁이 있었다는 사실이 전라북도 감사결과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청탁을 한 당사자로 지목된 조동용 의원은 짜맞추기식 감사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산 홀로그램 체험존 조성 사업을 추진했던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사업 수행 단계에서 특정 인물의 이력서를 건네받는 등 현직 도의원의 인사 청탁이 있었음을 폭로했습니다. 



[최용석 /전라북도 콘텐츠융합진흥원장], 지난해  

"그때 당시에 이력서를 한 장 주셨고 그래서 그것을 저희가 KT(시공사) 쪽에 전달을 했어요." 



이후 진흥원을 대상으로 특정감사에 나선 전라북도는, 도의원의 인사 청탁을 사실로 판단했습니다.


진흥원장이 도의원에게서, 지난 2019년 초 두 차례에 걸쳐 현장소장 채용대상자 3명의 이력서를 SNS 메시지를 통해 전달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에 원장은 사업을 계약한 업체의 팀장에게 인사청탁이 반영되도록 구두로 요청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라북도는 부당 청탁을 받았으면서도 청탁금지법 등에 따라 행동하지 않았다며 진흥원장을 기관장 경고 조치했고 사안은 국민권익위에서 경찰로 넘어갔습니다. 


문제의 중심에 선 것으로 지목된 조동용 의원은 감사 결과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조 의원은 전주 위주의 인력구조를 지역별로 안배해달라는 취지에서 채용과 관련 없이 인사자료를 건넨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동용 /도의원] 

"지역으로 안배를 맞춰주라고 해서 인력풀 차원에서 (진흥원에서) 자료가 있으면 좀 주시라고 해서 제가 준 거다 이게 정확한 팩트입니다."



조 의원이 법적 검토에 나서면서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의 인사청탁을 둘러싼 진실공방은 쉽게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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