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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치열한 접전"..임실군수 176표 차 당선
2022-06-02 473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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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지방선거 개표 과정은 긴장과 반전 그 자체였습니다. 


불과 176표 차이로 당락이 갈리는가 하면 막판 몰표로 분위기를 뒤엎은 곳도 있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임실군수 선거는 그야말로 초접전의 결정판이었습니다. 


민주당 한병락 후보와 무소속 심민 후보가 개표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 대결을 이어가다 새벽 3시를 넘긴 뒤에야 심 후보 당선이 확정된 겁니다. 


표 차는 176표, 불과 1% 포인트 차이로 당락이 결정됐습니다. 


[심민 /임실군수 당선자]

"오늘의 승리는 저 심민의 승리가 아니라 임실군의 첫 3선 군수를 열망하는 군민들의 승리이자 영광입니다." 


4년 전 새벽 1시에 천 표 차의 역전극이 펼쳐졌던 고창군수 선거는 이번에도 비슷한 모습이 재연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승자가 바뀌어 심덕섭 후보가 불과 815표 차이로 유기상 후보를 누르고 새로운 당선자가 됐습니다. 


[심덕섭 /고창군수 당선자]

"진영이 나누어져서 많은 갈등과 분열의 조짐이 또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분열, 갈등을 해결하는 것도 저의, 군수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론조사 예측과 다른 곳도 적지 않았습니다.


완주군수 선거는 국영석 후보가 개표 초반 줄곧 앞서갔지만, 막판에 유희태 후보 표가 쏟아지면서 결과를 바꿨습니다. 


[국영석 후보 캠프 관계자] 

"지금 이서 쪽에서 갑자기 민주당 몰표가 나온 모양입니다. 천 표 정도 차이가 그쪽에서 차이가 나가지고. 천 표는 극복 안 된다." 


마지막 투표함까지 열어봐야 민심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이번에도 틀리지 않았습니다.      


MBC 뉴스 유룡입니다.


- 영상취재 : 권회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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