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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모 어린이집 교사들 원아 폭행 의혹.. 경찰 수사 진행 중
2025-04-08 5623
정자형기자
  jasmin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전북경찰청은 지난 2월 정읍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가 반 아이들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어린이집 학부모들에 따르면, 폭행 의혹이 제기된 학급은 어린이 10여 명이 소속돼 있으며 2명의 보육 교사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관련 사건은 자녀에게 "교사가 뺨을 때렸다"는 말을 들은 한 학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공론화되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의혹을 몰랐던 다른 학부모들은 '폭행 의혹과 관련해 CCTV를 보려면 방문하라'는 어린이집 원장의 문자를 받은 뒤 문제를 인지했다는 입장입니다.


당시 CCTV 영상을 확인한 학부모들은 전주MBC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보육교사가 자녀의 뺨을 수차례 때렸다" "자녀를 발로 찼다", "머리를 세게 밀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최근 CCTV 포렌식 조사를 마친 뒤 영상 조회를 통해 폭행 의혹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폭행 의혹이 불거진 곳은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원장과 보육교사의 월급 일부가 보조금으로 지원되며 매년 2차례씩 진행되는 지자체 점검에서 폭행이 적발된 적이 없었습니다.


한편 해당 어린이집 측은 가해 교사로 지목된 보육 교사 2명을 퇴직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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